방콕 골프장 여행 후기, 파인허스트, 무앙깨우 골프장 숙소, 캐디, 비용 (+최저가 예약 바로가기)
해외 골프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방콕 골프장 선택과 실제 후기 아닐까요?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동남아 골프 여행이 인기 급상승하면서 많은 분들이 태국 방콕 골프 여행을 고민하고 계십니다. 저 역시 이번 여름 회사 동료들과 함께 방콕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오며 두 곳의 골프장, 파인허스트 골프 앤 컨트리 클럽과 무앙깨우 골프장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숙소는 어떤지, 교통편은 편리한지, 캐디 서비스는 만족스러운지, 비용은 얼마 정도 드는지 등…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알고 싶을 다양한 정보를 경험담 기반으로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방콕 골프 여행 준비: 숙소 선택과 예약 팁
에어비앤비 6인실 숙소, 가족·단체 여행객에게 추천!
이번 방콕 골프 여행에서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6인실 숙소를 예약했어요.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했으며, 총 숙박 비용은 3일 기준 약 240만원이었습니다. 가족 단위나 단체 여행객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큼 만족도가 높았는데요.
- 숙소 시설: 피아노, 당구대, 운동기구, 마사지 기계까지 완비
- 주방: 넓고 조리하기 편리
- 공용 공간: 쾌적한 거실과 여유로운 공간 활용
숙소에서 편하게 쉬면서도 간단한 운동과 오락을 즐길 수 있어 여행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첫 번째 방문지: 파인허스트 골프 앤 컨트리 클럽
이동 방법과 소요 시간
숙소에서 파인허스트 골프장까지는 편도 약 30~4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랩(Grab) 앱을 통해 벤 택시를 호출했으며, 편도 비용은 약 25,000원 정도 발생했습니다.

클럽하우스와 시설
- 깔끔한 입구와 관리된 클럽하우스
- 샤워실과 락커룸 정돈 상태 양호
- 식당에서는 다양한 음식과 음료 주문 가능 (땡모반 약 만 원)
연습장과 라운드 비용
라운드 전 가볍게 몸을 풀 수 있는 연습장이 마련되어 있었고,
그린피+카트피+캐디피 포함 약 65,000원이 지불되었습니다.
단, 캐디 팁은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최소 1,000바트이며 저는 300바트를 드렸습니다.
캐디 서비스: 세심한 배려가 인상적
파인허스트 골프장에서 만난 캐디님은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퍼팅 연습을 챙겨주고, 어려운 퍼팅 구간에서는 계속해서 조언도 해주셨어요. 심지어 제가 생리통으로 힘들어했을 때는 따뜻한 물병을 준비해 주셔서 감동받았습니다.

다만, 일부 캐디복이 레깅스처럼 타이트해서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고, 다른 팀에서 캐디와 골퍼 간 스킨십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점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코스 난이도 및 잔디 상태
- 코스: 전반적으로 평지에 위치하여 초보자에게 적합
- 잔디 상태: 일부 탈모 현상이 심한 구간 존재
- 중간중간 인공호수가 있어 전략적인 플레이 필요
두 번째 방문지: 무앙깨우 골프장
이동 소요 시간 및 예약 팁
무앙깨우 골프장은 시내에서 약 20분 거리로 훨씬 가까웠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대라 차가 없어 더욱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어요.

예약은 몽키트래블을 이용했는데요. 여러 사이트를 비교한 결과 가장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광고 아닙니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클럽하우스 및 프로샵 이벤트
이곳은 프로샵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고, 내부 대식당도 깔끔했습니다. 더운 날씨 덕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정말 꿀맛이었어요.
라운드 비용
- 그린피+캐디피: 약 14만 3,000원
- 카트피(1인 1카트): 현장 결제 약 3만원
코스 및 캐디 서비스
- 코스: 평지에 조성되어 있지만 워터 해저드가 전략적 요소로 작용
- 티박스, 페어웨이, 그린 모두 잔디 상태 우수
- 파 3홀은 벙커와 해저드가 어려움을 주었으나 흥미로움이 더해짐
캐디 분들은 대부분 40~50대의 베테랑으로 라이 읽기에 능숙했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특히, 플레이 중 더운 날씨에는 그늘막을 세워주시는 세심함이 인상적이었어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 진행 속도
후반부로 갈수록 조 진행이 늦어져 동반자들과의 간격이 벌어졌습니다. 거의 혼자 플레이하는 느낌이 들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방콕 골프 여행 비용 총정리
항목 | 파인허스트 | 무앙깨우 |
---|---|---|
그린피+캐디피 | 약 65,000원 | 약 143,000원 |
카트피 | 포함 | 약 30,000원 |
캐디팁 | 최소 1,000바트(약 40,000원) | 동일 |
교통비 | 약 25,000원(편도) | 약 20분 소요 |
골프장에 따라 비용 차이가 상당하므로 본인의 예산과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콕 골프 여행 예약 팁
- 몽키트래블: 다양한 골프장 예약 가능, 저렴한 가격 제공
- 픽드랍 서비스 이용 추천: 시내와 거리가 있는 골프장은 귀가 시 차량이 부족할 수 있음
- 첫 티 vs 막 티:
- 더운 건 괜찮지만 습한 게 싫다면 첫 티 추천
- 햇빛 피하고 싶다면 막 티 추천
방콕 골프 여행 소감 및 추천
이번 방콕 골프 여행은 저의 첫 동남아 골프였는데요. 많은 분들이 동남아 골프는 저렴하다고 생각하시지만, 최근 몇 년간 비용이 많이 상승해 괜찮은 골프장을 이용하려면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회사 동료들 역시 일본과 동남아를 비교하면 최근에는 일본 골프가 더 가성비가 좋다고 추천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콕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친절한 캐디 서비스,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은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